자파르(Jaffar)는 무척 똑똑하여10살 때 아랍어로 꾸란 전체를 다 외운 하페즈(Hafez)
이다. 방글라데시에 정착한 후 벵갈리인 것 처럼 살며 약학대학교에 다니고 졸업도 하였다. 하지만, 시민권이 없는 그를 어느 약국에서도 고용하려 하지 않았다. 자파르는 졸업 후 거의 2년 간 취업을 못하여 실망감이 컸다. 그러던 중 그는 삼촌이 있는 두바이로 가서 일자리를 찾기로 결정했고,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실망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제 막 자파르와 성경공부를 시작하였고 진지한 영적 대화를 나누며, 공통 관심사를 발견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파르는 캠프 내에서 교사 일을 제안 받으면서 떠나는 것에 대해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다. 자파르가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와서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어느 곳인지 명확한 사인을 주셔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여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이 너의 비행기를 취소 시키시는지 아니면 이민국을 통과할 때 아무 뒷돈도 요구하지 않고 통과시켜 주실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그는 ”벵갈리라도 두바이로 가려면 이민국에서 뒷목을 요구하지. 모두 그 사실을 알아! 아마 거의 비행기 값만큼 지불해야 할거야.”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에게 꾸란에서 뇌물을 받지 말라는 한 구절을 보여 주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주 구체적인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심 긴장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뇌물을 주면 어떡하지?’ 나는 그런 생각을 멈추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린 기도에 능력 있음을 자파르에게 보여주시리라 믿었다.
“주님, 자파르가 두바이에 갔다는 게 슬프네요! 자파르가 그리울 거에요…
하지만 예수님이 정말로 신실하셨고 뇌물을 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간증하게 되어 기쁩니다!”
기도제목
– 예수님께서 자파르의 기도에 계속 응답해 주시고, 하나님 자신을 자파르에게 드러내 시도록.
– 자파르가 두바이에서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 자파르가 참 구주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