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나요?”
파이잘(Faisal)이 어느날 내가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나는 앉아서 내 대답을 곰곰이 생각했다.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유명한 영화 배우나 스포츠 스타? 아니면 유명한 강연자나 설교자?
놀랍게도, 파이잘은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다. 파이잘은 “만약 내가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요. 나는 어머니를 20년 넘게 보지 못했어요. 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슬프게도, 이것은 많은 로힝야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현실이다. 그들의 어려운 상황은
가족들이 다른 나라로 흩어지면서 헤어지게 만들었다. 라카인주의 핍박으로 수많은 이들의
피해가 발생했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려다 목숨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가 가능하지만, 가족과 계속 연락 하기는 어렵다. 방글라데시의 난민캠프에서는
인터넷과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조차도,
로힝야족에게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가족들이 자유롭게 통화하고, 멀지 않는 날 평화롭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파이잘이 그의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 헤어진 가족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도록.
- 방글라데시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려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 로힝야족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겪고 있는 고통을 돌보시고, 깨어짐 마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